우리네 인생 이야기

중년에 피는꽃

2023.01.03

  


 



 

★ 중년에 피는 꽃 ★

 

 

 


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

화려한 꽃은 아니지만

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를 보면 아직도

가슴이 설레이고 쿵당 거리는 것을
  


세월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해도

마음은 소녀인것을 
 

 


이렇게 밤새 비가 오면 차 한잔 곁에 두고

빗방울 마다 그리움 하나씩 떠올리며

미소 지을 수 있는 잔잔한 가슴으로 살고 싶어라 
 

 

 

화려한 꽃은 아니지만

달빛 아래 홀로

외로이 피는 꽃이지만

달을 사랑하는 마음은

누구에게도 지지 않는

가슴 따뜻한 여인인것을.... 
 
 

 

가끔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


낙엽을 밟으며

한 손에 시집 한 권 들고

젖어드는 그리움에 눈물도

흘릴수 있는 여린 여인이란것을




어느 햇살 고운 날

당신의 가슴속에

사랑의 꽃밭을 만들고

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

당신의 품 안에

날이면 날마다 잠들고 싶은

감성의 여인인것을

 

 

 

 

아직은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

이쁜 것을 보면 웃을 수도 있고

화려한 화장도 하고 싶은

아직은 아줌마 보다 여자로 남고 싶은걸